
<성경본문>
1 가이사랴에 고넬료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이달리야 부대라 하는 군대의 백부장이라
2 그가 경건하여 온 집안과 더불어 하나님을 경외하며 백성을 많이 구제하고 하나님께 항상 기도하더니
3 하루는 제구시쯤 되어 환상 중에 밝히 보매 하나님의 사자가 들어와 이르되 고넬료야 하니
4 고넬료가 주목하여 보고 두려워 이르되 주여 무슨 일이니이까 천사가 이르되 네 기도와 구제가 하나님 앞에 상달되어 기억하신 바가 되었으니
5 네가 지금 사람들을 욥바에 보내어 베드로라 하는 시몬을 청하라
6 그는 무두장이 시몬의 집에 유숙하니 그 집은 해변에 있다 하더라
7 마침 말하던 천사가 떠나매 고넬료가 집안 하인 둘과 부하 가운데 경건한 사람 하나를 불러
8 이 일을 다 이르고 욥바로 보내니라
9 이튿날 그들이 길을 가다가 그 성에 가까이 갔을 그때에 베드로가 기도하려고 지붕에 올라가니 그 시각은 제육시더라
10 그가 시장하여 먹고자 하매 사람들이 준비할 때에 황홀한 중에
11 하늘이 열리며 한 그릇이 내려오는 것을 보니 큰 보자기 같고 네 귀를 매어 땅에 드리웠더라
12 그 안에는 땅에 있는 각종 네 발 가진 짐승과 기는 것과 공중에 나는 것들이 있더라
13 또 소리가 있으되 베드로야 일어나 잡아먹어라 하거늘
14 베드로가 이르되 주여 그럴 수 없나이다 속되고 깨끗하지 아니한 것을 내가 결코 먹지 아니하였나이다 한대
15 또 두 번째 소리가 있으되 하나님께서 깨끗하게 하신 것을 네가 속되다 하지 말라 하더라
16 이런 일이 세 번 있은 후 그 그릇이 곧 하늘로 올려져 가니라
<말씀요약>
하나님을 경외하는 백부장 고넬료가 천사의 말대로 베드로를 청하려 욥바에 사람을 보낸다. 각종 짐승이 담긴 그릇이 하늘에서 내려오는 환상을 본 베드로는 그것을 잡아먹으라는 명을 거부한다. 하나님이 깨끗게 하신 것을 속되다 하지 말라는 소리가 들린 후 그릇이 하늘로 올라간다.
<설교>
하나님의 은혜는 모든 사람에게 열려 있다
_ 하나님의 은혜는 유대인뿐 아니라 이방인에게도 동일하게 열려 있습니다. 하지만 제자들은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을 주저했습니다. 하나님은 유대인 베드로와 이방인 고넬료를 이어 주시면서 유대인 제자들의 편협한 생각을 깨뜨리고자 하십니다. 우리의 생각과 상식을 뛰어넘는 하나님의 뜻을 위해 성도가 힘써야 할 것이 무엇인지 본문을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_ 고넬료는 가이사랴에 주둔하던 로마 군대의 백부장이었습니다. 그는 이방인이었지만 하나님을 경외하며 백성을 돕는 일에 힘쓰고 항상 기도하는 사람이었습니다(2절). 하나님은 이런 그를 복음 전파의 통로로 사용하셨습니다. 유대인에게서 이방인에게로 복음의 물꼬를 트는 일에 그를 사용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경건한 마음과 주님을 향한 열정이 있는 사람을 사용하십니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기도하는 사람이 순종할 준비가 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_ 어느 날 고넬료가 환상을 보았는데, 하나님의 사자가 그에게 “네 기도와 구제가 하나님 앞에 상달되어 기억하신 바 되었다”라고 말했습니다(4절). 하나님은 고넬료가 진실하게 행한 구제와 기도를 기억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기억하신다는 것은 그 자체로 우리에게 놀라운 복입니다. 우리가 행한 작은 일까지 기억해 주시는 하나님은 우리를 결코 외면하지 않으시고 복된 길로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
_ 고넬료는 천사의 지시를 신속하게 이행합니다. 베드로를 청하기 위해 집안의 하인 둘과 부하 가운데 한 사람을 함께 보냅니다. 부하 중에서도 경건한 사람을 선택하는 신중함을 보입니다(7절). 고넬료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를 때 건성으로 하지 않았습니다. 그 어떤 일보다 신중하게 생각하고 실행했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명령에 신속하게 반응하며 신중하게 행하는 사람을 사용하십니다.
_ 베드로는 기도 중에 하늘에서 내려온 그릇 안에 온갖 짐승이 있는 환상을 보았습니다(12절). 하나님은 베드로가 유대인의 민족적 편견을 깨고 열방을 향해 나아가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래서 그러한 환상을 보게 하신 것입니다. 베드로는 정해진 시간에 하나님께 기도하다가 이 환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기도는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깨달아 알게 되는 통로입니다. 하나님은 기도하는 자에게 당신의 뜻과 계획을 알게 하십니다. 기도로 하나님의 뜻을 발견할 때 우리의 생각의 틀을 깰 수 있습니다.
_ “베드로야 일어나 잡아먹어라”는 음성이 들렸습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절대로 그럴 수 없다고 거부합니다. 이어서 들려온 소리는 베드로의 완고한 생각을 깨뜨리는 말씀이었습니다. 하나님이 깨끗하게 하신 것을 사람이 속되다고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15절). 깨끗함과 더러움은 하나님이 결정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깨끗하다고 하신 것에 사람이 이의를 제기할 수 없습니다. 우리의 생각과 사고는 하나님 말씀의 지배를 받아야 합니다. 말씀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고 우리는 오직 순종하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_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는 것이 하나님의 마음입니다(딤전 2:4). 그래서 하나님은 예수님을 온 인류를 위한 구세주로 보내셨습니다. 그리고 민족의 경계를 넘지 못하는 교회를 위해 베드로와 고넬료를 만나게 하셨습니다. 성령의 연결 고리로 만난 두 사람을 통해 교회는 이방을 향해 나아가게 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이끄심에 순종할 때 하나님의 역사가 펼쳐질 것입니다.
[출처]
셍명의 삶 플러스
'말씀 기도 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도행전 10:34-48, 의를 행하는 이에게 하나님이 주시는 선물 (0) | 2023.07.15 |
---|---|
사도행전 10:17-33, 관습이 아닌 주님 뜻을 따르십시오 (0) | 2023.07.14 |
사도행전 9:32-43, 복음을 통한 믿음, 기적을 통한 확신 (0) | 2023.07.12 |
사도행전 9:23-31, 교제의 장을 열어 주는 선한 중재자 (0) | 2023.07.11 |
사도행전 9:10-22, 이방인 전도를 위해 주님이 택하신 그릇 (0) | 2023.07.1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