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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기도 묵상

사도행전 8:26-30, 전도자를 기다리는 준비된 한 영혼

by 다러블리 2023.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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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8:26-40]
26 주의 사자가 빌립에게 말하여 이르되 일어나서 남쪽으로 향하여 예루살렘에서 가사로 내려가는 길까지 가라 하니 그 길은 광야라
27 일어나 가서 보니 에디오피아 사람 곧 에디오피아 여왕 간다게의 모든 국고를 맡은 관리인 내시가 예배하러 예루살렘에 왔다가
28 돌아가는데 수레를 타고 선지자 이사야의 글을 읽더라
29 성령이 빌립더러 이르시되 이 수레로 가까이 나아가라 하시거늘
30 빌립이 달려가서 선지자 이사야의 글 읽는 것을 듣고 말하되 읽는 것을 깨닫느냐
31 대답하되 지도해 주는 사람이 없으니 어찌 깨달을 수 있느냐 하고 빌립을 청하여 수레에 올라 같이 앉으라 하니라
32 읽는 성경 구절은 이것이니 일렀으되 그가 도살자에게로 가는 양과 같이 끌려갔고 털 깎는 자 앞에 있는 어린 양이 조용함과 같이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였도다
33 그가 굴욕을 당했을 때 공정한 재판도 받지 못하였으니 누가 그의 세대를 말하리요 그의 생명이 땅에서 빼앗김이로다 하였거늘
34 그 내시가 빌립에게 말하되 청컨대 내가 묻노니 선지자가 이 말한 것이 누구를 가리킴이냐 자기를 가리킴이냐 타인을 가리킴이냐
35 빌립이 입을 열어 이 글에서 시작하여 예수를 가르쳐 복음을 전하니
36 길 가다가 물 있는 곳에 이르러 그 내시가 말하되 보라 물이 있으니 내가 세례를 받음에 무슨 거리낌이 있느냐
[37]
38 이에 명하여 수레를 멈추고 빌립과 내시가 둘 다 물에 내려가 빌립이 세례를 베풀고
39 둘이 물에서 올라올새 주의 영이 빌립을 이끌어간지라 내시는 기쁘게 길을 가므로 그를 다시 보지 못하니라
40 빌립은 아소도에 나타나 여러 성을 지나 다니며 복음을 전하고 가이사랴에 이르니라

<말씀요약>
빌립은 주님의 사자가 명한 대로 가사로 내려가는 광야 길로 간다. 거기서 에디오피아 여왕의 국고를 맡은 내시를 만나는데, 그는 이사야서를 읽지만 깨닫지 못한다. 빌립은 그 말씀에서 시작해 복음을 전한다. 내시에게 세례를 베풀고 물에서 나오자, 주님의 영이 빌립을 이끌어 가신다.

<설교>
순종,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능력
_ 군인이 되기 위해 훈련소에 입소하면 가장 먼저 제식훈련을 받습니다. 제식훈련은 한 명의 지휘자가 내는 구령 소리에 맞추어 여럿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훈련입니다. 이 훈련의 목적은 순종을 배우는 것입니다. 자신의 의지를 꺾고 오직 지휘관의 목소리에 따라 몸을 움직이는 훈련입니다. 이 훈련이 중요한 이유는 좋은 군사의 첫째 조건이 복종이기 때문입니다. 빌립은 그리스도의 좋은 군사였습니다. 그는 성령의 명령에 적극적으로 순종했습니다.
_ 빌립은 주의 사자를 통해 남쪽으로 향하여 예루살렘에서 가사로 내려가는 길까지 가라는 명령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그곳은 광야였습니다(26절). 복음을 전하려면 사람이 많은 곳으로 가야 하지만 이상하게도 빌립이 받은 명령은 광야 길로 가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래도 빌립은 순종했습니다. 순종은 이유를 알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유를 몰라도 하나님을 신뢰하고 가는 것이 순종입니다.
_ 빌립은 에디오피아의 내시가 탄 수레를 발견하고서 가까이 다가갔습니다. 내시는 마침 구약성경을 읽고 있었는데, 읽는 글에 대해 지도받기 위해 빌립을 수레에 오르도록 청합니다. 에디오피아 내시는 준비된 영혼이었습니다. 멀리 예루살렘까지 예배하기 위해 왔으며, 이사야의 글을 관심 있게 집중해 읽을 정도로 마음이 열린 사람이었습니다. 빌립이 성령의 이끄심에 순종했을 때, 내시가 회심하는 데 필요했던 마지막 벽돌을 쌓는 역할을 맡게 된 것입니다. 순종하는 사람은 한 영혼의 회심에 중요하게 쓰임을 받습니다. 성도의 순종은 영혼 구원의 소중한 도구입니다.
_ 에디오피아 내시는 빌립에게 질문했습니다. “이 말한 것이 자기를 가리킴이냐, 아니면 타인을 가리킴이냐”(34절). 이때 빌립은 그 글에서 시작해 예수님이 곧 메시아이심을 전했습니다(35절). 빌립은 내시와 만나고 복음을 전하는 일련의 과정에서 성령의 역사를 경험했습니다. 내시가 이사야서에 예언된 예수님에 대한 내용을 읽고 있었던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섭리입니다. 하나님의 섭리를 체험하는 것은 놀라운 경험입니다. 성도는 성령님과 동역할 때 놀라움이 넘치는 인생을 살게 됩니다.
_ 내시는 길을 가다 물 있는 곳을 만나자 빌립에게 세례 받기를 원했습니다(36절). 예수님을 영접해 하나님의 자녀가 된 기쁨이 충만한 내시는 세례를 받는 데 아무런 거리낌이 없었습니다. 빌립은 그에게 세례를 주었습니다. 빌립은 또다시 주의 영에 이끌려 다른 곳으로 이동했습니다. 두 사람이 다시는 서로 볼 수 없었지만, 내시는 하나님의 자녀가 된 기쁨을 가지고 길을 떠납니다(39절). 빌립의 순종이 기쁨의 열매로 맺혔습니다. 순종의 열매는 기쁨입니다.
_ 빌립은 아소도의 여러 성을 다니며 복음을 전했습니다(40절). 하나님은 빌립을 통해 에디오피아 내시를 구원하신 후에도 여전히 그를 사용하십니다. 하나님은 순종의 사람을 지속적으로 사용하십니다. 순종은 하나님이 기쁘게 사용하시는 사람의 특징적인 성품입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순종하는 사람을 통해 일하십니다. 우리는 순종이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 통로가 됨을 늘 기억해야 합니다.
_ 순종은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 능력입니다. 빌립의 순종과 에디오피아 내시의 갈급함, 두 상황을 성령께서 이어 붙이셨습니다. 이 모든 것이 순종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우리에게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순종입니다. 순종할 때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는 영광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출처]
생명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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