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본문>
1 사울이 주의 제자들에 대하여 여전히 위협과 살기가 등등하여 대제사장에게 가서
2 다메섹 여러 회당에 가져갈 공문을 청하니 이는 만일 그 도를 따르는 사람을 만나면 남녀를 막론하고 결박하여 예루살렘으로 잡아 오려 함이라
3 사울이 길을 가다가 다메섹에 가까이 이르더니 홀연히 하늘로부터 빛이 그를 둘러 비추는지라
4 땅에 엎드러져 들으매 소리가 있어 이르시되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박해하느냐 하시거늘
5 대답하되 주여 누구시니이까 이르시되 나는 네가 박해하는 예수라
6 너는 일어나 시내로 들어가라 네가 행할 것을 네게 이를 자가 있느니라 하시니
7 같이 가던 사람들은 소리만 듣고 아무도 보지 못하여 말을 못 하고 서 있더라
8 사울이 땅에서 일어나 눈은 떴으나 아무것도 보지 못하고 사람의 손에 끌려 다메섹으로 들어가서
9 사흘 동안 보지 못하고 먹지도 마시지도 아니하니라
<말씀요약>
사울은 신자들을 결박해 예루살렘으로 잡아 오려고 대제사장에게 공문을 청한다. 다메섹 근처에서 갑자기 하늘로부터 빛이 사울을 둘러 비춘다. 땅에 엎드러진 사울은 예수님의 음성을 듣는다. 그는 앞을 보지 못하는 상태로 사람의 손에 끌려 다메섹으로 가서 3일간 식음을 전폐한다.
<설교>
주님을 만나면 변화됩니다
_ 사람은 잘 안 바뀝니다. 변화를 기대하지 않는 것이 차라리 마음 편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이 만나 주시면 아무리 완악한 사람이라도 한순간에 바뀝니다. 사울이 그랬습니다. 주님이 사울을 만나 주시자 사울은 최악의 ‘예수 박해자’에서 최고의 ‘예수 증인’으로 바뀝니다. 주님이 사울을 만나 주신 과정을 살펴보겠습니다.
_ 사울은 그리스도인들을 향해 살기를 띠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대제사장에게 가 다메섹의 여러 회당에 가져갈 공문을 써 달라고 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을 체포하기 위해서였습니다(1~2절). 그는 이것이 열정적으로 하나님을 위하는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주님은 때가 될 때까지 기다리셨습니다. 그의 빗나간 열심을 바로잡는 데 가장 정확한 타이밍을 아셨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각 사람의 특징과 상황에 따라 가장 적합한 방법으로 역사하시는 분입니다.
_ 주님은 사람을 만나실 때, 때와 장소를 정해 놓곤 하십니다. 사울의 경우 주님이 좋게 여기신 때와 장소는 그가 다메섹으로 그리스도인들을 잡으러 가는 도중이었습니다. 사울은 다메섹 가까이 왔을 때 빛 가운데서 주님을 만납니다(3절). 변화는 주님과의 인격적 만남에서 시작됩니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이 정하신 때와 장소에서 주님을 인격적으로 만난 사람들입니다. 주님이 우리를 부르셨듯이 우리 주변에 있는 사람들도 만나 주실 것입니다. 우리는 그 일을 옆에서 돕도록 부름 받은 사람들입니다.
_ 빛 때문에 사울은 엎드러졌습니다. 그때 하늘에서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박해하느냐”라는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4절). 이 소리는 사울에게 충격이었습니다. 사울은 하나님을 위해 열정적으로 일한다고 생각했지만,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반대였습니다. 지금껏 그가 해 온 일은 주님을 박해하는 일이었습니다. 바울은 비로소 진실을 깨달았습니다. 하나님은 죄인들이 진실을 깨닫도록 충격을 주십니다. 충격이 있을지라도 잘못 가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는 것은 복입니다. 변화의 계기가 되기 때문입니다.
_ 주님은 사울에게 “시내로 들어가라. 네가 행할 것을 네게 이를 자가 있다”라고 일러 주십니다(6절). 주님이 가리키신 사람은 다메섹에 사는 제자 아나니아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이 변하도록 만지실 때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신실한 사람을 사용하십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통해 사람을 변화시키시는 분입니다. 죄인을 회개시키는 도구로 하나님께 쓰임 받는 것은 기쁜 일입니다. 주님께 순종해 주변 사람들 중 누구에게 복음을 들려줄지 살펴보십시오.
_ 기세등등하던 사울도 주님이 꺾으시자 눈이 멀었습니다. 이제는 다른 사람의 손에 의지하여 다메섹에 들어갑니다(8절). 아무리 기세등등한 사람이라도 주님이 치시면 혼자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지경이 됩니다. 사울은 보지 못하는 사흘 동안 식음을 전폐하고 깊은 생각에 잠깁니다. 사람의 무능함을 깨닫는 시간은 변화의 밑거름이 됩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변화시킬 때 무능함을 철저히 일깨우십니다. 세상과 단절하고 깊은 통찰로 나아가는 시간을 통해 하나님의 만지심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_ 하나님이 고치시지 못할 사람은 없습니다. 주님과의 만남이 변화의 시작점이 됩니다. 고집 세고 교만하던 우리를 변화시키신 하나님이, 변화된 우리를 도구로 사용해 다른 죄인들을 변화시키기를 원하십니다. 사울을 바울로 만드시는 주님의 일에 귀한 도구로 쓰임 받기를 소원합니다.
[출처]
생명의 삶 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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