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은 인종과 문화를 초월하고, 국경을 뛰어넘어 세계 어느 곳에서나 개개인의 생활에 깊이 파급될 수 있는 또 하나의 예술입니다. 사람들은 디자인을 접하기 위해 미술관이나 다른 전시회를 찾지 않아도 자주 접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쓰고 있는 모든 것에 디자인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리고 사실 디자인이라는 것은 우리의 의도와 관계없이 일상 속, 생활 속에서 어느 때 어디에서나 접할 수 있는 것입니다. 텔레비전에서 방영되는 광고, 일상용품이나 상표 등 현대인들은 쉽게 다양하고 모든 디자인을 접하게 됩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우리들이 접하는 것들의 가치로 예술적인 수준이나 삶의 질을 결정하기도 합니다.
<디자인은 커뮤니케이션이다.>
디자인이라는 용어는 명사로도 사용될 수 있고 또한 동사로도 사용될 수 있는 단어입니다. 그래서 이 단어는 사고의 발상과 사고의 확장을 동시에 암시할 수 있습니다. 이 단어의 어원은 이탈리아어로 동사로 'disegnare', 즉 '창조'라는 의미를 대표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단어를 명사로 이해하든 또 동사로 이해하든 디자인은 새롭고 세련되고 멋있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렇다고 꼭 세련된 것만이 디자인은 아닙니다. 다소 투박해도 쓰기에 편리하고 심플하게 구성되어 있으면 그것 또한 디자인입니다.
디자인의 폭은 굉장히 다양하고 폭넓으며 상상을 뛰어넘습니다.
인간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든 자연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든 모든 디자인의 형태는 인간과 환경, 그리고 제품을 함께 연결시키고 서로 이해시키기 위한 커뮤니케이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디자인은 창조 시각 요소 기본 원칙 진행 방법과 형태의 촉감이나 시각을 통해 느낄 수 있는 유형체인 것입니다. 디자인의 구성 요소는 언어의 구성 요소와 다를 바 없습니다. 디자인에서는 메시지를 강하게 그리고 그 의미를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서 그래픽 요소나 서체들이 서로 잘 어울리도록 디자인합니다. 그러나 디자인에서 그래픽 요소는 의미나 목적을 언어처럼 자세하게 설명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메시지를 시각 언어로 전환시키기 위해 디자인의 법칙이나 디자인의 논리적인 원칙에 지나치게 집착해서도 안 됩니다.
<디자인은 양명성을 갖고 있다.>
디자인에서 형태가 두 개 이상의 의미로 전달되거나 해석될 때가 있어, 의도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이해하기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디자인의 애매 모호성이라는 것은 아이디어와 형태의 의미가 서로 경쟁하듯이 상반되어 전달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디자인 요소를 보았을 때, 의미를 전달하는 사람과 그것을 받아들이는 사람의 문화적인 배경이나 사회적인 풍토 등 여러 가지 환경에 의해 하나의 현상을 가지고 서로 다르게 해석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디자인에서 의미가 정확하게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는 것은 크게 문화나 사회적으로 이질성에 의한 것일 수 있으나, 혹은 형태나 아이디어를 잘못 표현했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디자인에서의 의미는 메시지는 의미의 전달 이해 인지로 구별됩니다. 의미 전달은 메시지의 컨셉이 되고, 이해는 대중에 의해 디자인이 감상되고 받아들여지는 것을 말합니다. 또한 인지는 그 디자인을 보고 어떤 것을 떠오르게 되는 상기하는 것에 말합니다. 세 가지 중 인지는 디자인의 양면성과 관련됩니다.
예를 들면 만년필의 이미지를 화려하고 고급스럽게 전달하는 의도에서 고급스럽고 비싼 자동차와 함께 보여줬을 때 만년필을 자동차의 고급스러움과 같이 현상할 수도 있고, 단순히 비싼 자동차만이 인상에 남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메시지의 의미가 단순히 시각 요소에 제한되느냐 또는 일상생활에서 연상되느냐 하는 것이도 그것도 인지와 관련되는 것입니다.
<디자인은 시각 아이디어이다.>
디자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디어입니다. 아이디어로 많은 것들이 진행되어집니다. 아이디어는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훈련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창출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에서 창출된 아이디어 중에 하나가 선택되는 것입니다.
디자인은 아이디어 창출을 위한 훈련이나 시각적인 탐구뿐만 아니라 문화, 사회 또는 존재하는 모든 것에서 경험하는 모든 것들의 화구적인 연구를 통해 미학적으로 나타내는 과정일 수도 있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디자인은 우리의 주변 환경을 둘러싸고 있는 건축, 조형, 실내 디자인, 장식품, 공업 디자인, 그래픽 디자인, 패션 디자인과 포장 디자인뿐만 아니라 과학과 기술이 혼합된 모든 전문 분야이며 경제와도 매우 깊게 밀접되어 있는 응용 학문입니다.
경제적인 측면에서 본 디자인의 영향력은 기업의 시장 경쟁에서 이용되는 디자인 시스템에서 잘 나타납니다. 디자인에서 창조력은 개인의 특별한 능력에 속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디자인은 진행 과정이나 경험 또는 훈련에 의해 발전되기 때문에 본질적으로 디자인은 창의력이나 경험과 훈련이 서로 교차되어 창출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픽 디자인의 2차적인 디자인으로 인류, 교육, 역사, 심리, 사회와 커뮤니케이션 등 모든 전문 분야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우리가 메시지를 어떻게 이해하고 인지하는가 하는 것이 심리학에서는 각양각색의 다양한 배경으로 연구되지만, 그래픽 디자인에서는 구체적인 형태를 어떻게 디자인에서 제시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학문에서 창조적인 이론을 시각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형태를 디자인하는 것은 결국 추상적인 것을 구상적으로 전환시키는 예술적 표현 능력을 훈련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문학은 그를 이용하여 이해하고 느끼게 하고, 음악을 음표로 리듬을 느끼게 하듯이 디자인의 형태로 이미지를 느끼게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항상 직면하는 추상적인 생각을 가능한 구상적인 형태로 표현하여 이미지를 형상화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추상적인 생각을 시각화하는데 필요한 문제 해결 방법으로 심리학적인 연구가 기초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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